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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北억류 유씨 동행할 듯

현정은, 예정된 일정 마칠 듯

북한에 137일째 억류 중이던 현대아산 직원 유씨가 13일 오후 5시 10분 석방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유씨는 오후 7시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 방문길에 올랐던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유씨와 함께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체류 일정을 연장한데다 아직까지 별다른 지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14일 오후께 도라산역을 통해 입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은 오늘 오전 9시 40분께 돌연 평양 체류 일정을 연기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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