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지분 90% 인수...당장 합병 안해"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가 포드그룹 산하 볼보자동차를 이르면 이달안에 20억달러선에서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국의 메이르징지(每日經濟)신문이 스웨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리는 볼보 지분 85~90%를 156억 스웨덴 크로나(약 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달 중으로 양사간 최종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7~8년간 볼보 지분 10~15%를 소유하며 주주 역할을 유지해 신규 모델 양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포드는 당초 볼보 지분 100%를 20억~25억 스웨덴 크로나(약 28억~35억달러)에 매각할 방침이었다.
볼보 노동조합과 스웨덴 정부는 유럽 자동차업체에 매각되는 것을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불발됐다.
신문에 따르면 지리는 볼보 인수후 합병하지 않고 양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문은 볼보의 생산기지 후보로 광둥(廣東)성 둥관(東莞)과 톈진(天津)시가 거론되고 있으며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바저우(覇州)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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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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