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은 금물..긴 띠로 몸을 크게 위장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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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해안에 이어 동해안에서도 식인상어가 잇따라 출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하고 침착하게 선박이나 육지로 이동해야한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는 12일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 식인상어의 출현으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경은 관할 지역 내의 주요 해수욕장과 수상레저 활동 및 어업구역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해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인상어 피해 방지 홍보전단 1000장을 제작해 피서객 및 수상레저 활동자, 해녀 등 어업 종사자에게 배포한다.
상어로부터의 피해를 막으려면 잠수부나 해녀는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하기를 주문했다.
또 평소 긴 띠 등을 사전에 준비했다가 이를 풀어 몸을 크게 위장해 자신보다 큰 물체로 인식되게 해야 하고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물에 들어가는 행위를 자제해야한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종사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식인상어를 발견한 때에는 즉시 인근 해양경찰관서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 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월 4m 안팎의 대형 백상아리가 동해시에서 발견된 데 이어 지난 4일과 9일에는 고성군에서 악상어와 청새리 상어가 발견되고 있어 해녀와 어민, 피서객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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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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