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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상반기 실적 ‘선방’(상보)

침체국면 지난 듯

현대하이스코(대표 김원갑)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4·4분기부터 이어온 실적부진을 극복하며 경영실적이 선방했다.


현대하이스코는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김원갑 부회장의 주재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조837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적자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수치로, 2분기 실적만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1조1733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 당기순이익은 340억원에 달해 2분기 이후 경영환경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하이스코는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향상된 점과 함께 고부가제품인 자동차용 강판의 판매비중이 높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원개발, 차량경량화 공법 등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영사안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멕시코 볼레오광산 자원개발사업은 현재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단계로, 오는 2011년부터 망간을 비롯한 구리·아연 등의 광물을 채굴할 계획이며, 뉴질랜드와 카자흐스탄 인근 해역의 유전개발 사업도 현재 탐사작업 진행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마다 매출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하이드로포밍과 TWB 등 기존 차량 경량화 제품은 물론, 올해 하반기 새롭게 핫스탬핑 공법을 통한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초 시황악화로 40%대까지 하락했던 설비가동률이 현재 90%대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여기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맞물려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회장은 “외부 환경이 어렵지만 우리의 경영활동을 집중해 어려울수록 더욱 열심히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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