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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테마의 끊임없는 진화

테마의 중심, 자전거업체→자전거 도로 관련주→무인대여 시스템 업체로 변신 中

자전거 등록제 시행 소식에 빅텍·이룸지엔지 강세


행정안전부가 자전거 도난 및 분실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등록제'가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이후 빅텍과 이룸지엔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21분 현재 빅텍은 전일 대비 370원(9.88%) 오른 4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룸지엔지도 3%이상 오름세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등록제를 내년 광역 시·도 단위에서 먼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11년부터는 이를 통합, 전국적 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투자자들은 행정안전부가 고려하고 있는 자전거 등록제 방안 가운데 자전거 특징과 소유자 인적사항 등 정보를 담은 전자태그(RFID)를 부착하는 방식이 채택될 경우 빅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텍은 이미 RFID관련 특허기술을 이용해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설치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이룸지엔지의 100% 자회사 위트콤 역시 지난해 3월 서울시 송파구에 공영자전거사업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창원시에도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스템 일체를 공급했다.
위트콤의 공영자전거 시스템 가운데 강점은 자전거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GPS(위성항법장치)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으로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도난 방지 목적과 합일되는 부분이 있어 수혜가 기대됐다.


정부의 자전거 활성화 의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 추세다. 특히 고가의 자전거가 많이 팔리면서 도난 위험에 대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전거 등록제와 관련한 수요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전문가들 역시 장기적으로 자전거 등록제와 관련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실질적으로 어떤 업체가 수혜를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는 리스크가 높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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