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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이틀째 하락..다우 1.03% ↓(상보)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6.50포인트(1.03%) 하락한 9241.4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2.51포인트(1.13%) 하락한 1969.73을, S&P500지수는 12.75포인트(1.27%) 내린 994.35로 장을 마쳤다.


금융주 부진=은행을 비롯,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하루였다.

로슈데일 증권의 리처드 보베 애널리스트가 은행주의 단기 하락을 예고하면서 KBW 은행지수에 편입된 24개 대형은행 주가가 하락했다. 웰스파고가 5.76% 떨어졌고 BOA(-4.8%), BB&T(-2.7%)도 약세를 보였다.


보베 애널리스트는 이날 "은행주는 펀더멘털이 아닌 흥분에 의해 오른 상태"라며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개선되지 않아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 다시 불거진 CIT그룹은 이날 실적 발표가 지연되면서 18%나 넘게 하락했다.


투자의견 하향조정 기업 줄줄이 하락=증권사 애널리스트로부터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JP모건체이스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MBIA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미국 3위 휴대전화 회사인 스프린트넥스텔은 파이퍼 제프레이(Piper Jaffray)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한 후 4% 이상 하락했다. 피자헛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얌브랜즈는 UBS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추자 3.83% 급락했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노동 관련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워 일단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이 6.4% 상승하고 노동비용은 5.8% 줄었다.


2분기 노동 생산성은 지난 1분기 0.3% 상승한 것 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시장 컨센서스인 5.5%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6년래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노동비용은 2.5%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치 보다 더 큰 폭인 5.8%나 감소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노동 생산성은 기존 발표치 1.6%에서 0.3%로 하향조정됐고 노동비용 감소폭은 3%에서 2.7%로 조정됐다.


6월 미국의 도매 재고는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0.9%과 5월 1.2% 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매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도매재고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미 상무부가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87년 이후 처음. 내구재 재고가 5월 1.8% 감소한데 이어 6월 1.5% 줄었고 자동차 재고는 1.2% 감소했다.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의 데이비드 세먼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제품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줄이면서 재고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재고 감소의 지속세와 판매 증가는 올해 하반기 기업의 생산량 증가를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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