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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교수 "변혁적 중도주의 필요"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회평론집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를 발간하고 변혁적 중도주의를 제안했다.


백 교수는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기념간담회에서 "중도통합과 한반도 전체의 변혁은 함께 갈 수 있다"면서 "합리적 보수나 성찰적 진보가 중도에서 만나 원대한 변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보수로 분류되는 사람 중에서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진보로 분류되는 사람 중에서도 성찰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양쪽의 연대가 가능한가보다 얼마나 폭넓고 짧은 기간에 진행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민참여형 통일을 주장해 온 백 교수는 "남북간 긴장이 최근 심해지고 위태롭게 요동치고 있다"면서 "한반도 사태가 복잡하게 꼬여 정부보다 시민사회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민주적, 반민생적 정책을 휘두르면 안 된다는 걸 정부가 깨닫지 못하면 남북문제 개선도 안된다"고 못박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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