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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경기판단 동결 (상보)

일본은행이 10, 11 양일간에 걸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현재 경기 판단에 대해서는 전월과 같은 표현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7월까지 3개월 연속 경기판단을 상향해왔지만 생산과 수출이 회복되는 한편 고용 및 소득 환경이 여전히 악화하고 있어 경기 하강 리스크를 신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은행은 "올해 후반 이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는 유지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 경제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지난 3월 26년만의 최저치에서 50% 이상 오르며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가능성과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설비투자 억제와 감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소재 다이와SMBC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업들의 재고조정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본 경제가 내년에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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