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담 대법관 후임 후보군이 4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송상현)는 오는 9월11일로 임기를 마칠 김 대법관 후임으로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부소장과 정갑주 전주지법원장, 이진성 법원행정처 차장, 민일영 청주지법원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2001년 국제형사재판소 유고 상임재판관에 선출된 권 부소장(56ㆍ사시19회ㆍ연수원9기)은 지난해부터 2년 임기 부소장 직을 겸임하고 있다.
정 원장(55ㆍ사시19회ㆍ연수원9기)은 전남 출신으로 김황식 대법관이 감사원장을 맡으면서 이 지역 대법관이 없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고, 이 차장(53ㆍ사시19회)과 민 원장(54ㆍ사시20회)은 재판 실무 뿐 아니라 사법 행정에도 밝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들 4명 가운데 1명을 정해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한편,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는 송 위원장 외에 김경한 법무부장관과 김영란 대법관, 박일환 법원행정처장,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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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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