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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웃찾사'의 기획작가로 컴백한 박승대가 "'웃찾사'가 예능 1위에 오르면 떠나겠다"며 굳센 포부를 드러냈다.
박승대는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웃찾사' 기자시사회에서 이번 컴백에 대한 포부와 지난 '웃찾사'의 부진 이유를 짚었다.
그는 "이전 분들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면서도 "그런데 안웃기는데 기획사별로 배분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예계약이 문제됐을때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이 95%였다. 이게 문제되니까 기획사별로 배분하자, 그래서 그때부터 안웃긴 개그맨이 기획사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탤런트는 권상우나 장동건이 티비 나오면 스토리 재미없어도 시청률이 나온다. 그러나 개그맨은 다르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만사마가 굉장한 인기 가졌어도, 새 코너 재미없으면 2~3주 후에 급락한다. 그런데 만사마는 아직도 자기가 만사마인줄 알고 '웃찾사'에 나오는 거다. 신인이 오히려 경쟁력있는데 말이다. 그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만사마' 정만호도 "내가 초심을 잊고 자아도취에 빠진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박승대는 "옛날 인기를 등에 업고 나오는 코너가 많아지면 시청률은 급락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장 중점 둔 건 바로 대학로에서 재미없으면 무조건 캐스팅 안한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예계약 문제 당시 내가 너무 스파르타식 훈련을 한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웃찾사'의 모든 사람들이 스타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불명예를 안고 떠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은 기획사 대표로서 개그맨을 돈 때문에 조련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획작가로서 열심히 하겠다. 항간에는 내가 5억원을 받았다는 루머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떤 소속사든 웃기기만 하면 바로 방송국으로 가는 시스템을 확고하게 마련하고자 한다. 지금 현재 시청률이 5%인데, 예능 1위할때까지 스파르타식으로 할 생각이다. 그리고 '웃찾사'가 최고 전성기 누린다면 나는 주저없이 떠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새로워진 '웃찾사'는 오는 1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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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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