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매수세 강해 상승흐름 지속하나 PR 매물에 시총 상위주 약세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코스피 지수가 주가가 오르면 다시 되밀리고, 되밀리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대기매수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및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등의 경기바닥 언급, OECD의 한국의 빠른 경기회복 인정 등을 호재로 삼으며 순조로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6포인트(0.33%) 오른 1581.1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억원, 9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96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4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은 1500억원 가량이 출회되며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출회되자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6%) 내린 71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60%), 현대중공업(-0.92%), SK텔레콤(-0.56%)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KB금융(2.12%)과 신한지주(1.07%), LG전자(1.57%) 등은 여전히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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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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