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순증액 갈수록 하락..반짝하던 인기 다시 시들
금융위기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부활하던 적금 상품이 다시 찬밥신세가 우려되고 있다.
주식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재테크수단인 적금을 뒤로 한채 주가지수연동예금(ELD)나 펀드에 투자하는 고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순증액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 것.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외환, 기업은행의 정기적금 월별 잔액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적금 가입 순증액이 매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대표 적금인 민트적금의 7월말 잔액은 3조4888억원으로 전월 3조4132억원에 비해 756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순증액은 지난 2월 2805억원이 증가한 이후 1704억원, 1228억원, 1141억원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하나은행도 대표 상품인 S라인 적금이 지난 3월 1272억원의 순증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 달에는 723억원의 증가에 그쳤다. 이 상품 역시 4월 878억원, 5월 854억원, 6월 806억원으로 하락세다.
우리은행 역시 외환은행도 지난 5월 192억원까지 늘었던 희망가득한적금은 7월말 36억원에 그쳐 5분의1수준에 불과했으며 기업은행도 6월 219억원의 순증액이 지난 7월에는 140억원으로 줄었다.
국민은행의 전체 적립식예금잔액도 4월 3764억원까지 늘었던 반면 7월에는 262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적금의 증가세가 줄어드는 것은 지난 해 금융위기 이후 펀드에서 안전자산인 적금으로 갈아탔던 고객들이 주식상승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시중금리 하락이후 적금 이자율은 4%대 수준으로 예금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 수신영업부 관계자 "지난해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적금으로 대거 이동했지만 최근 주식이 다시 활황세로 쏟아지는 ELD상품에 다시 관심이 몰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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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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