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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성분, 관절파괴 막는 효과 있어"

인삼성분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실험실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과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2006년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인삼성분 등으로 만든 관절질환 치료제가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연골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의학잡지 '저널오브에스노파마콜로지' 7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인삼이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적이 있지만, 퇴행성관절염에서의 효능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인삼성분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을 분해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함과 동시에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 연골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신호전달체계의 여러 경로 가운데 p38 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함으로써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향후 관절염 치료에 있어 획기적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인삼을 건강식품에서 더 나아가 관절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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