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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발행물량 부담, 금리 사흘째 상승

↑미국 국채금리가 3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10년 및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주 750억달러어치의 국채발행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물량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bp 상승한 연 3.74%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8bp 오른 연 4.55%를 기록했다. 다만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보합수준인 연 1.2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재무부는 20년만기물 대신 30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음주 발행될 국채물량은 총 750억달러어치로, 37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 23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 15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한편 FRB는 2013년 12월~2015년8월만기 국채 72억48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3월25일부터 실시한 2364억6300만달러어치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39.22포인트(0.42%) 하락한 9280.9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0.29%가 내렸고 나스닥 지수 또한 0.91%가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재무부가 지난주 20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한 데 이어 다음주 750억달러어치의 국채발행을 발표하면서 물량압박이 작용해 증시하락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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