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조선업에 순풍이 불면서 중국이 신규주문량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하이증권보와 영국의 해운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영국의 7월 전세계 조선업계의 신규주문량은 634만t(적재톤)에 달한 가운데 중국이 총 463만t을 수주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7월 전세계 신규수주량은 6월의 2.4배로 1~6월 기록한 총수주량보다도 20% 가량 더 많다.
상반기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국 조선업계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올해들어 5월까지 118만t의 신규수주에 그쳤던 중국은 6월 160만t을 수주하며 힘을 내더니 7월에는 463만t에 달하는 계약을 따냈다.
중국 업체 가운데 저장(浙江)성 진하이완(金海灣)선박이 30척, 총 413만t을 예약수주해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조선업계는 올해 내내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했지만 상황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길고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6월부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선업이 경기바닥을 지나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계는 지난 5월 최악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5월 신규수주량이 19만t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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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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