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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마카오 카지노 거부, 뇌수술 받고 입원

소유 카지노업체 주가 급락

마카오 카지노 대부 스탠리 호(사진)가 뇌수술을 받은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홍콩의 한 미디어 보도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홍콩의 애플 데일리는 올해 87세인 호가 지난주 뇌수술을 받은후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의 한 관계자는 호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호의 상태와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애플 데일리 메일은 지난주 호가 뇌 속의 핏덩어리를 제거받는 수술을 받은후 현재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기적 치료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호의 건강 악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소유한 카지노업체 SJM홀딩스의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장중 6.7%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는 40여년간 마카오 카지노 산업을 독점 운영하면서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개방되면서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 대형 카지노업체들이 마카오에 진출했고 이후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됐다. 마카오에서 호텔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는 SJM은 올해 호텔과 카지노 개수를 두배 가까이 늘렸다.

지난 3월 포브스지는 호의 재산 가치가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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