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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해운대'로 휩쓸고, '국가대표'로 드날리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최근 개봉한 영화 중 한국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흥행세가 무섭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극장을 휩쓸고 있다면,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선수들이 하늘을 날듯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국 875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해운대'는 지난 주말 사흘 동안 132만54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455만1707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내 500만 관객 동원 역시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흥행 2위에 오른 '국가대표'는 개봉 첫날 10만여 관객을 모은 뒤, 주말 동안 60만 관객을 더 동원해 개봉 둘째 주인 3일부터 얼마나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일지 영화관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가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754개 스크린에서 59만4094명, 누적관객 85만9686명을 동원했다. '해운대'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개봉 2주차에 100만 관객 동원은 무난할 전망. 향후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


하정우 외에는 이렇다할 스타급 배우가 없어 흥행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던 '국가대표'는 배우들의 인지도가 아닌 연기력으로, 티켓파워가 아닌 작품의 완성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트랜스포머2'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 굵직한 외화들의 공세에 한국 영화들이 어떻게 버텨나갈지 비관론이 팽배했던 개봉 초기와 달리 이 영화들의 선전은 한 마디로 '국가대표'급이다.


한편 미국 애니메이션 '업'이 누적관객 38만1907명으로 3위를 차지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21만2835명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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