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사냥꾼’이라 불리는 헤드헌터들은 올 하반기 인재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종별로는 영업직, 엔지니어, 기획분야에 경력직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현직 헤드헌터 28명을 대상으로 전년대비 헤드헌팅을 통한 경력직 채용 전망을 물어본 결과,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42.9%를 차지했다. 감소할 것이란 의견은 32.1%였다.
올 상반기 헤드헌팅 수요에 대해서 줄었다는 의견이 78.6%에 달했다. 늘었다는 응답 10.7%에 불과했다. 종합해볼 때 하반기 헤드헌팅 시장이 풀릴 것이란 기대가 엿보인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으로는 영업, 그리고 엔지니어·연구개발이 첫 손에 꼽혔다. ‘영업’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6%가 꼽아 하반기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나타났다. 50.0%가 응답한 ‘엔지니어·연구개발’도 헤드헌터들이 꼽은 유망한 직종으로 점쳐졌다. 이어 ‘사업기획·경영기획’(39.3%) ‘마케팅’(35.7%)순이었다.
업종으로는 ‘정보통신’(60.7%) ‘전기전자’(57.1%)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학·에너지’와 ‘제조·소비재’가 각각 14.3%로 집계됐고, ‘금융’(10.7%) ‘건설’(7.1%) ‘자동차’(7.1%) ‘기타’(7.1%) 등도 꼽혔다.
하반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급으로는 ‘과장급’(64.3%)이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고, ‘대리급’(17.9%) ‘부장급 이상’(14.3%) ‘차장급’(3.6%)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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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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