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모 정신병원에서 10대 여자 환자가 다른 환자들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6월 28일 오후 10시께 병원 3층에서 입원해 있던 방모(22)씨와 김모(14)군 등 일당 4명이 입원환자 김모(16)양을 자신들이 있던 병동으로 불러들인 뒤 집단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전모(14)군이 망을 보는 사이 방모 씨와 김모 군 등 10대 3명은 김 양을 번갈아 성폭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정신분열증, 10대 3명은 행동장애로 입원해 있었다.
경찰은 성폭행에 가담한 피의자 3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망을 본 전 모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10시 이후에는 병동이동의 통제가 있는데도 김 양이 이동한 점에 미뤄 병원 관계자의 직무유기 혐의 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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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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