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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휴가철에 정부의 규제 강화예고,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관망세가 커지는 분위기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 0.04% △신도시 0.05% △수도권 0.04% 변동률을 각각 나타냈다.


국지적 강세가 뚜렷했던 재건축 시장을 비롯해 목동, 노원, 도봉 등 주요 지역의 매수문의가 확연히 줄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이번주 0.05% 오르는 데 그쳤다. 소형의무비율유지, 재건축연한단축무산 등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완화에 잇따른 제동을 걸면서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는 등 상승률이 저하되는 모습이다.


강남 개포주공3단지, 송파 가락시영1차 시세가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구 재건축이 금주 0.07% 떨어졌고 △강동 (0.11%) △서초(0.10%) △강남(0.07%)도 상승폭이 미미했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인 지역이 지난 주보다 늘었고 강남3구 상승폭도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동(0.11%) △양천(0.09%) △영등포(0.08%) △은평(0.08%) △강서(0.07%) △마포(0.06%)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3구는 △강남(0.06%) △서초(0.03%) △송파(0.01%) 순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대출규제로 매수 문의가 뜸했던 강동구는 고덕시영의 구역지정 심의가 26일 통과되면서 2000만원 가량 올라 거래가 이뤄졌다. 고덕주공3단지는 공람기간에 이미 시세에 반영돼 구역지정심의안 통과 이후 추가 상승은 없었지만 급매물 위주로 1~2건 거래는 이뤄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소폭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112㎡형이 12억 5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매수 관망이 나타나며 거래는 많지 않았다.


강남은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역삼동 개나리6차, 압구정동 현대사원 등 소형 재건축 물건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개포주공은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주공3단지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이번주 ▲분당(0.07%) ▲평촌(0.04%) ▲산본(0.04%)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지역은 ▲수원(0.11%) ▲광명(0.09%) ▲용인(0.09%) ▲안산(0.07%) ▲구리(0.06%) ▲김포(0.06%) 등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영통동 황골주공1,2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중인 광명 철산동 주공4단지와 재건축을 진행 중인 주공9단지는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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