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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장도 회복중"

앙리 피노 구찌회장 "9월에 판가름 날 것"

세계적으로 명품시장이 서서히 회복추세에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구찌그룹 소유자인 프랑소아 앙리 피노 회장은 명품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피노 회장은 이날 상반기 실적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명품업체들의 매출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며 "9월은 우리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인지, 회복세가 시작될 것인지 판가름나는 중요한 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유럽 명품제품의 매출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불가리는 15만유로(약 21만달러) 가량의 손실을 줄였고, 루이비통의 경우 매출이 10% 늘었다.

구찌의 프랑스 모회사인 PPR그룹 역시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매출이 급격이 위축됐지만, 수요가 살아나면서 주가 역시 올해 10% 이상 오른 상황.


루카 솔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PPR의 이같은 주가 상승 흐름은 구찌 및 루이비통 등 고가 브랜드 제품의 실적이 안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품 제품의 상반기 판매는 중국과 홍콩 등에서 11% 늘어났으며, 이머징 마켓에서 15%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북아메리카 지역 및 유럽, 일본 등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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