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대 정유회사인 셰브론이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의 실적감소를 발표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연료 수요가 급감하고 국제유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실적 역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셰브론의 2분기 순이익은 71% 급감한 17억5000만달러, 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9억8000만달러, 주당 2.90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주당 92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분기 유가 거래가 시작된 198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는 하루에 300만배럴 이상 줄어들기도 했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의 베리 제임스 회장은 "국제유가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유업계는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우리는 국제유가의 가격에 있어서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셰브론은 실적을 발표한 후 개장 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각 9시7분 현재 전일대비 85센트 떨어진 66.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셰브론의 주가는 올해만 9.6%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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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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