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올라가면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동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통계가 바로 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연속 상승이다.
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로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제조업가동율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6p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부터 13개월 연속하락하며 경기침체에 빠졌던 우리 경제가 올해들어 점차 개선되면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며 바닥을 치고 경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을 낳을 수 있다.
이는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기계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3.3%p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슨국면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며 "과거에 4개월, 5개월 상승국면에서도 갑자기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에서 볼 때 상승국면으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강한 회복세를 통해 상승기조가 나타나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