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이 다음 달 LPG 가격은 kg당 84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충전소 공급 가격은 프로판 가스의 경우 kg당 832원, 부탄 가스는 kg당 1226원(ℓ당 715.98원)으로 인상됐다. 각각 전월 대비 11.2%, 7.4% 올랐다. LPG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E1 관계자는 "이달 LPG 계약 가격(CP)가 프로판 가스가 t당 500달러, 부탄 가스가 t당 540달러로 전월 대비 105달러, 85달러 급등한 데다 환율이 상승해 LPG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국제 가격을 기준으로 CP와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 및 보험료 등 제반 비용을 고려해 산정된다.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 업체들은 올 들어 1월, 5월, 6월 LPG 국내 공급 가격을 낮췄고, 3월 인상, 나머지 달에는 동결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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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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