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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LPG공급價 동결..다음달 인상 '불가피'

환율 효과로 이번달 LPG가격이 동결됐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음달 LPG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LPG수입업체 E1은 이달 충전소에 공급하는 프로판 가격은 kg당 748원, 부탄 가격은 kg당 1142원으로 지난달 수준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 역시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kg당 각각 743.59원, 1137.9원으로 동결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말 발표하는 CP(Contact Price)에 운임과 보험료 등을 합해 산정한다.

당초 이번달 가격에 영향을 주는 지난달 CP가격 상승으로 이번달 LPG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환율이 안정되면서 동결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다음달 LPG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다음달 LPG가격에 영향을 주는 7월 CP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7월 CP가 프로판의 경우 t당 500달러로 전월대비 105달러 급등했으며, 부탄은 540달러로 85달러나 올랐다. CP가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E1 관계자는 "CP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환율이 안정된다해도 다음달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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