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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7년물 입찰호조, 플랫해진 2-10년 커브

2년물을 제외한 미국 국채금리가 강세(가격상승, 금리하락)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커브가 플래트닝을 연출했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내내 부진했지만 280억달러어치에 달하는 7년만기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연 3.61%로 장을 마쳤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10bp나 급락한 연 4.41%를 기록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4bp 오른 연 1.17%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10년간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2.44%p를 기록하며 최근 3주일내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마스 투치 RBC캐피탈마켓 대표는 “문제는 커브로 몇몇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28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최대물량으로 지난달 기록한 27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기록을 갈아치웠다. 낙찰금리는 연 3.369%를 기록했다. bid-to-cover율은 2.63을 나타내 지난달 기록한 2.82보다는 낮았다. 다만 지난 5차례 입찰평균치 2.4보다는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6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5차례 입찰평균치 40%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일 실시한 39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을 비롯해 28일 42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 27일 60억달러어치의 20년만기 TIP입찰 등 이번주중 115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완료됐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2012년 5월-2013년 11월 만기국채 64억96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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