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구설수는 긍정적 노이즈마케팅”
$pos="R";$title="11번가";$txt="";$size="368,270,0";$no="20090730145236030180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온라인쇼핑몰 후발주자 11번가의 노골적인 경쟁사 흠집내기가 '구설수'에 올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개통한 지하철 9호선 등지에 '지마켓과 비교해도 십일번가 제일싸네', '옥션에서 헤맸더니 최저가는 여기있네' 등의 노골적인 문구가 적힌 광고물을 부착했다.
광고 카피에 등장하는 지(G)마켓이나 옥션은 모두 11번가의 강력한 경쟁사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경쟁업체 이름을 거론하면서 광고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당사자인 G마켓과 옥션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한다면 특별한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문제는 이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번 11번가의 광고 사진이 올라온 게시글이 6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여기에는 "오히려 거부감든다"는 수십여개의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11번가 측은 "비교 광고는 외국의 경우 매우 흔하게 있는 광고 유형"이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것도 결국 11번가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이에 앞서 최근 발표한 6월중 일거래량 발표와 관련해서도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일거래량이 60억원을 돌파하며 인터파크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는 11번가의 경우 독립회사가 아닌 만큼 다른 온라인몰들과 달리 실적 공시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일거래량에 포함되는 마케팅비용 산출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마케팅비용에 따라서 크게 좌지 우지 되는 일거래량 규모는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일거래량 측면에서만 놓고 본다면 인터파크를 제친 것은 맞다"며 "다만 올해도 적자가 예상 되고 있는 만큼 마케팅비 투자 역시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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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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