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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화장품·도서 쇼핑몰 '11번가'로 통합

통합 11번가 회원 800만명으로, 일 거래량도 60억원으로

SK텔레콤이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을 다음 달 '11번가'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화장품, 도서 등을 아우르는 종합 쇼핑몰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자상거래 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이 운영하는
화장품온라인쇼핑몰 '체리야닷컴(www.cherrya.com)'과 도서 온라인쇼핑몰 '모닝365(www.morning365.com)'를 다음 달 15일 '11번가'로 합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 11번가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업계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회원수가 기존 11번가 600만명에서 2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체리야 닷컴 회원이 150만명, 모닝 365가 7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거래양이 60억원선인 11번가는 이번 통합이 이뤄지면 65억원대로 규모가 늘어나 지마켓(일평균 100억원)이나 옥션(80억원)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체리야닷컴은 '뷰티11번가(beauty.11st.co.kr)', 모닝365는 '도서11번가(book.11st.co.kr)' 등 11번가 하위 사이트로 도메인 주소가 바뀐다. 따라서 11번가의 회원은 별도의 절차 없이 뷰티11번가, 도서11번가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존의 체리야닷컴과 모닝365 회원도 '계정 통합'에 동의하면 통합 11번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측은 "체리야닷컴과 모닝365 회원의 경우, 기존의 포인트와 거래정보, 회원정보 등이 11번가로 자동 이관돼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를 중심으로 한 통합은 전자상거래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문 쇼핑몰과오픈마켓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꾀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11번가와 체리야닷컴, 모닝365가 연계되지 않아 각 사이트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등 전문 쇼핑몰과 오픈마켓간 시너지가 약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통합을 위해 커머스플래닛은 이미 인력과 조직 정비를 마친 상태이며, 서비스 연동과 서버 통합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문 쇼핑몰로서의 인지도를 고려해 당분간 체리야닷컴과 모닝365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측은 "전문 쇼핑몰을 11번가로 통합시킴으로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 7월과 9월 모닝365와 체리야닷컴을 인수한 데 이어 그해 11월 100% 자회사로 커머스플래닛을 설립했다. 또한 이듬해 2월 오픈마켓 11번가를 출범시키는 등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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