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콘텐츠 유통 포털 개설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원소스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대박상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 50억원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한콘진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게이트웨이 '위콘(www.wecon.kr)'이 내년 중에 영상과 음원, 캐릭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포털로 개편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은 30일 서울 상암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스페이스 12층에서 이같은 내용의 '콘텐츠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날 "그동안 OSMU 활성화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장르별 사업을 구분하지 않고 성공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의 해외진출 등을 위해 제작, 투자,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더라도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영세 중소기업은 시장진입 및 유통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온라인 콘텐츠 사이트인 위콘을 개편해 새로운 유통채널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유사·중복 사업이나 효과가 낮은 사업을 통폐합해 핵심 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1개인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103개로 집중화하고, 기획부터 평가까지 담당직원의 책임을 일원화한 프로젝트별 책임매니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 드라마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특수목적회사 형태의 문화산업전문회사를 구성토록 의무화해, 자금 운용에 대한 관리·감독자를 두고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증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 대한 출연액도 현 25억원에서 2011년 100억원까지 늘려 콘텐츠기업에 대한 제작완성 보증의 공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지원체계 개선안 발표를 계기로 국내 콘텐츠산업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융합환경에 걸맞은 통합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지원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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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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