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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숨은 미담 온라인만화로 만든다

지역명소와 토속적 소재로 한 만화가 유명 포털의 웹툰(온라인 만화)으로 제작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전국 방방곳곳의 특색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만화로 되살리기 위한 10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발표했다.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업은 특히 창작된 만화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해주는 것은 물론 단행본으로까지 출판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NHN과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 연재 및 프로모션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를 콘텐츠화한 경남 고성의 ‘므싀미르’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배경으로 러브스토리를 그린 ‘원미동백수’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옴니버스형식의 드라마로 제작한 ‘블라인드’ ▲전남의 명소인 흑산도와 홍도를 배경으로 한 ‘현산아라리’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황금짱순이’ 등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있다.


▲전주의 기생이야기 ‘전주 권번기생 남전 허산옥’ ▲방랑시인 김삿갓을 한국화로 표현한 ‘반월(半月)’ ▲제주의 해녀를 소재로 한 ’제주 구슬할망‘과 같이 인물 중심의 작품과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의 ‘색(色)으로 말하다’ ▲전북 고창의 ‘고인돌나라의 야물’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소재도 선정됐다.


선정작 10편은 지금부터 제작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작품별로 네이버웹툰에 20회씩 연재되며 단행본으로도 출판된다. 인기작 5편에 대해서는 해외홍보를 위한 영문홍보자료 제작도 지원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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