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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영향 3인방(환율.유가.임금) 중 지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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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영향력이 센 3인방을 꼽으라면 환율과 원유가격, 그리고 임금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 3인방 중에서도 물가에 가장 큰 타격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시 물가파급효과는 2006년 중 전 산업 평균 2.70%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에 비해 0.08%포인트 높아진 것인데 제조업의 수입투입비중이(21.9%)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2005년(21.5%)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유수입 가격이 10% 오르면 물가파급효과는 전 산업평균 0.54%에 비교해 환율보다는 그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중 석유 및 석탄제품(6.40%)이, 서비스 중에서는 운수 및 보관(1.08%)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원유를 원재료로 직접 사용하거나 연료유 사용을 통해 원유 수입을 크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나 원유가격 상승도 임금 상승에 물가파급효과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산업 부문에서 임금 10% 상승에 의한 물가파급효과는 2006년 중 전산업 평균 3.18%에 달한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4.03%)이 공산품(2.4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결국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는 것보다는 임단협철에 임금이 얼마나 오르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물가상승압력을 체크할 수 있는 핵심이 될 수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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