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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 급등, 자전거도로 3.4조 발주 수혜?

자전거 테마서 자전거 도로 테마로, 전문가들 묻지마 투기 주의보

최근들어 다시 불고 있는 자전거 바람이 자전거 도로 관련주로 번지고 있다.


자전거 도로용 컬러아스팔트 기술을 자체 개발한 극동유화가 상한가로 치솟은데 이어 한국석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의 공사 발주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41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날보다 3100원(4.56%) 오른 7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내년부터 최대 3조4000억원 규모의 자전거도로 3464㎞ 건설공사가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4대강 주변의 자전거 도로 길이가 1728㎞인 데다가 경인 아라뱃길 36㎞, 국도 1700㎞ 등 2013년까지 완공예정인 도로만 3400㎞를 넘어선다는 설명.


한국석유 관계자는 실적발표 당시 "지난 2006년 서울 버스전용차선 도로의 주원료인 컬러바인드(컬러 도로포장의 주재료)를 최초로 개발해 70% 이상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다져왔다"며 "새만금 및 울산 태화강변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에 컬러 바인드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천리자전거에이모션 등의 급등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자전거 도로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모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급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알지만 당장 눈앞의 급등에 '묻지마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도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아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테마 투자로 인해 손해를 본다"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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