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제련 수수료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0억원과 665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2005년 3분기 이후 최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이는 제련 수수료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낮아진 제련 수수료가 1분기에 적용되지 않고 2분기에 소급 적용돼 2분기 영업이익이 실제보다 작게 계상됐다"며 "1분기 소급 적용분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9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7월 들어 아연가격이 톤당 1600불을 돌파했고이는 하락한 제련 수수료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향후에도 아연과 연의 소비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철강 생산과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아연과 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익성보다 향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