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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졸 초임 평균연봉 '3097만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309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초임은 지난해 500대 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초임 수준 3093만원(304개사)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38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3,5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보다 14.9% 높은 수준이다.


조선·중공업(6개사)이 3,400만원으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9.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업(24개사) 3120만원(0.7%) ▲건설업(37개사) 3102만원(0.2%) 등도 전체 평균 연봉보다 높았다.


이 외에 ▲항공·운수업(15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 수준은 3065만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1% 낮았다. ▲제조업(42개사) 3053만원(-1.4%) ▲기계·철강(19개사) 2997만원(-3.2%) ▲자동차업(19개사) 2975만원(-3.9%) ▲전기·전자(21개사) 2951만원(-4.7%)▲ IT·정보통신(14개사) 2941만원(-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식음료·외식업(14개사) 2879만원(-7.0%) ▲유통·무역업(26개사) 2861만원(-7.6%) 등도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연봉 보다 낮았다.


한편, 주요 공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수준은 2,555만원으로 일반 대기업 대졸 평균 수준에 비해 542만원(-17.5%) 낮았으며, 외국계 기업은 2703만원으로 국내 대기업에 비해 394만원(-12.7%) 낮았다.


또한 중소기업 대졸 초임 수준은 1977만원으로 대기업과 무려 1120만원이나 차이가 나 기업간의 연봉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00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졸초임 삭감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 없다’는 기업이 82.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삭감하겠다’는 기업은 15.6%에 불과했다. 하지만 매출액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공기업은 90%가 연봉 삭감을 시행했거나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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