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DMB폰에 물리던 관세 14%를 폐지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26일 EU가 최근 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폰과 GPS폰 등을 다기능 휴대전화로 분류해 부과하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2~3주 전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그동안 일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DMB폰 등은 TV나 내비게이션으로 분류해 14%의 관세를 물려왔다. EU의 이번 조치는 DMB폰 등 다기능 휴대전화를 일반 휴대전화로 분류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납부한 관세 750만유로를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DMB 등을 장착한 국내 휴대폰들의 유럽 시장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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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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