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입학사정관전형 특수

올해 입시부터 각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 실시하면서 교육계는 입학사정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여름방학과 오는 9월 수시모집을 앞두고 사교육업체들의 입학사정관 마케팅이 치열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가장 붐비는 곳은 학습컨설팅업체다.

보통 1~2개월 기간의 학습 컨설팅을 해오던 업체들은 그동안 적지 않은 비용부담 때문에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들만 찾아왔다. 그러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앞두고 1회짜리 입학사정관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비용은 30만 ~40만원선으로 선으로 비싸지만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이 중요해지면서 이를 특화한 프로그램도 인기다.

유명 학원들은 '입학사정관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별 전문가가 그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과 준비할 점을 특강하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작성을 요령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유명 대학들을 전문으로 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회성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격은 5만~6만원 선이다.


일부 학원과 컨설팅 업체에서는 입학사정관 전문가를 채용, 아예 서류전형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방학을 맞아 심층면접 노하우에 대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서점가에는 입학사정관 합격기를 소개하는 책 십여종이 나와있으며,여름방학을 맞아 유학센터도 입학사정관 붐을 타고 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한 해외 연수, 해외 유수 대학 탐방, 캠프 등이 항상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입학사정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Y유학센터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상품에는 입학사정관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며 "학부모들에게 '입학사정관 진원지를 00을 가다' 식의 설명을 하면 관심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