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법, 방송법, IPTV법등 '미디어법' 통과로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다.
23일 하이투자증권등으로 부터 법안 통과 수혜주로 부각된 YTN이 강세다. 오전 9시3분 현재 YTN은 전일 대비 370원(7.06%) 오른 5470원에 거래중이다. SBS는 1700원(3.77%)원 오른 4만6800원, 제일기획은 6000원(2.27%) 오른 27만원, 온미디어는 175원(4.37%) 오른 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제일기획 등 광고대행사, 콘텐츠 제작사들을 수혜주로 꼽았고 하이투자증권은 SBS, YTN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문법, 방송법, IPTV 등 3개 미디어법안이 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국회 표결을 통과한 것에 대해 "단기 및 장기적 관점에서 모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체들은 제일기획 등 광고대행사와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 등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처리된 3개 법안에 근거한 IPTV의 확산과 새로운 종합편성채널의 등장 등은 방송광고 시장 확대와 콘텐츠 수요 확대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행사들 중에서도 제일기획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제일기획을 '미디어법 최대 수혜자'라고 일컬으며 미디어업종 탑픽으로 꼽았다.
SBS와 YTN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는 만큼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하이투자증권은 SBS와 YTN을 이번 법안 통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SBS에 대해 미디어법 통과로 주식 수요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하기도 했다.
민영상,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후속 규제완화 일환으로 민영미디어렙이 시행되면 SBS의 광고경쟁력 상승 및 광고단가 인상에 영향을 줘 SBS의 광고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방송광고 효율화 정책이 추진될 때 중간광고 도입 및 광고총량제로 구조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SBS의 펀더멘털에 도움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공영방송법 추진 이슈화 및 KBS2 광고수익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KBS2 광고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SBS는 단기적으로 광고수익 증가라는 반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애널리스트는 YTN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보도채널을 통해 방송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과 신문사들의 지분취득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 외국인 지분소유 한도가 10%까지 허용됨으로써 향후 YTN의 주식수급에 긍정적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PTV 시장 확대시 수신료 수익 증가의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YTN은 실제적인 IPTV 컨텐츠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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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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