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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상담으로 풀어요

광주시청소년상담센터 '심리치료' 효과 만점
대상 설문 88% '만족'…전문가·학부모 지원도



인터넷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치료' 상담이 성과를 낳고 있어 청소년층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청소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이하 청소년상담센터·소장 박병훈)가 지난 2007과 2008년 2년여 동안 광주시교육청 등의 의뢰를 받아 중독사용자에 해당되는 광주지역 청소년 6000명을 대상으로 개인 심리치료 및 상담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


특히 청소년 상담센터가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6%(매우 만족 11.5%, 도움됨 77.1%)가 "심리상담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이 치료프로그램이 자신의 '인터넷 중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도움됐다' 10.6%, '도움됐다' 78.5%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청소년 자신의 인터넷 중독 증세로 인해 함께 고통받는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응답도 87.6%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반증하듯 청소년상담센터는 고위험 사용자군 및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되는 중독사용자에 대해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치료 기법을 사용해 청소년들을 인터넷 중독 족쇄로부터 풀어주는 효과를 이끌어 내 심리상담치료에 대한 시회적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상담센터는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공존질환(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50명의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인터넷 중독 치료 전문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청소년 상담센터가 인터넷 중독 상담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90명의 인터넷 중독 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자녀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을 통해 40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방법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해 가능했다는 분석.


박병훈 소장은 "지역사회내 축제 및 청소년 축제 등을 통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많은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협력망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내 청소년 기관 및 유관단체의 협력을 유도하여 인터넷으로부터 우리 청소년들을 지켜내고 건전한 청소년 인터넷 사용 환경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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