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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예술의전당 "흐려지는 예술의 불빛"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연간 11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예술의 전당이 국민의 세금을 흥청망청 축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외 근무수당 부당수령, 유흥성 출장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17일부터 한달간 예술의전당에 대한 기관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감사결과 지난 한해 동안 팀장급 이상 간부 16명에게 부당하게 시간외 근무 수당이 지급된 것을 밝혀냈다. 이는 지난해 4월 감사원이 예술의전당에 대해 실시한 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대학생 자녀에 대해 지급된 학비 4650만원도 규정없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예술의전당 간부 등 직원 114명은 오페라극장 객석의자를 납품하는 업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일본 터키 이탈리아 등으로 직무와 무관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에서도 예술의전당 전직 간부들이 국고보조금 및 후원금 등을 유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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