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21일 예술의전당 전직 간부들이 국고보조금 및 후원금 등을 유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예술의전당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최근 수 년간 회계 관련 서류와 지출 내역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신홍순 사장 등 예술의전당 전직 임직원들이 연간 110억원에 달하는 국고 보조금중 일부를 빼돌려 사용하고 회계처리도 불투명하게 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원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 한해 동안 간부들이 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사실 등이 적발돼 경고조치를 받았다.
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기관감사에서도 이 같은 사항이 시정되지 않고 하청업체로부터 향응성 해외출장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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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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