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20일 오후 1시10분께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약 3시간 20여분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사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본사에 수사관 등 15명을 급파해 관련 계약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거제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납품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우조선해양 전무 홍모(51)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4년 10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납품업체 A사가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단가 계약과 물량 배정에도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부탁과 함께 이모씨로부터 7000만원을 받는 등 4개 납품업체로부터 6억92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고철 수거사업권을 따내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고철수거업체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임모(50)씨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로 근무하면서 협력업체로부터 10억여원의 청탁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건축가 이창하(53)씨도 지난 11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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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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