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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왓슨 "뒤늦은 그랜드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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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왓슨(미국)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데.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노장투혼'을 과시한 왓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다음달 13일 미국 미네소타주 체스카의 해이즐틴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다.

줄리어스 메이슨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대변인은 "왓슨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면서 "(왓슨이) 자동출전권은 없지만 초청선수로 초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현재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와 톰 레먼(미국)에게만 초청장을 보냈을 뿐 나머지 초청선수는 정하지 않았다.


이번주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왓슨은 대회장인 영국 버크셔 서닝데일골프장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가 언제 열리지? 현재 스케줄이 꽉 차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왓슨은 메이저대회에서 8승을 수확했지만 PGA챔피언십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왓슨은 한편 내년 브리티시오픈에서의 마지막 출전을 벼르고 있다. 만약 여기서 '톱10'에 입상하지 못하면 2011년부터는 브리티시오픈의 나이 제한 규정(만 60세 이상)에 걸려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한다. 미디어나 올드팬들은 "왓슨의 플레이를 계속 보고싶다"고 했지만 피터 도슨 R&A 의장은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나이 제한 고수 의지를 밝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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