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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 무선광대역 시장 2년내 6배로

시장규모 10억 달러 → 60억 달러.. 가입자수 250만명 → 4,000만명

중동아프리카 지역 무선광대역 통신망 시장이 앞으로 2년간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21일 통신산업 컨설팅회사 '델타 파트너스'를 인용, 현재 10억 달러 규모의 무선광대역 통신망 시장이 60억 달러 규모로 6배 팽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델타 파트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50만명 수준인 중동 아프리카 지역 무선광대역 통신망 이용자는 2011년까지 4,00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델타 파트너스는 "중동에서 1,700만 명, 아프리카에서 2,400만 명이 잠재적인 무선광대역 통신망의 잠재고객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리카에만 10개의 해저케이블망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으며 이러한 해저케이블은 무선광대역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 파트너스'의 다니엘 토라스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서 해안에 설치되고 있는 해저 케이블방은 통신망의 성능과 함께 서비스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기존의 유선통신망 사업자들도 최근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많은 수의 고객들이 무선광대역통신망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고 확인하고 있다.


MTN, Zain, 보다폰, 오라스콤, 오렌지 등 역내의 대형 무선통신 사업자들도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단단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란,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 사업성이 높은 곳에서 사업을 벌여 놓은 MTN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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