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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故 김종희 회장 "만화에서 다시 만난다"


한화그룹의 창업자 고(故) 현암(玄岩)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됐다.


한화(회장 김승연)는 21일 그룹의 창업자인 고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돼 대한상공회의소 청소년 경제교육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김종희 회장의 28주기 기일을 맞아 지난 3월부터 대한상의와 함께 만화 제작을 준비한 결과물이다.


만화는 김종희 회장의 어려웠던 유년시절, 면학 열기로 가득 찼던 청년시절, 전란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화약고를 지키던 일, 폐허가 된 인천 화약공장을 복구해 화약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가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긴 일,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육영사업을 시작한 일, 탁월한 국제 감각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간 외교 사절로 활약한 일, 불의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모습 등을 상세히 담았다.

총 21편으로 구성됐으며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았다. 한화는 이 만화를 별도의 단행본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김종희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설립해 화약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토 재건과 산업 기반 조성에 공헌했다. 이후에도 기계 공업과 석유화학 산업 등 중화학 공업 위주의 국가 기반 산업 육성에 평생을 바쳐 '사업보국'의 경영 철학을 몸소 실천한 경영인이다.


일제 시대 때 건설됐으나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조선유지 인천화약 공장을 복원해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화약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가 재건과 근대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 국가가 필요하다면 경영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사업에도 과감히 뛰어든 인물이다.


대한상의는 청소년들에게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만화 CEO 열전'을 제작해 왔다. 그 동안 고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고 이병철 회장, 고 정주영 회장, 고 박두병 회장, 고 구인회 회장, 고 최종현 회장, 고 김연수 회장, 고 박인천 회장의 일대기를 제작 배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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