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OCI가 하락반전했다.
21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OCI는 전날보다 8000원(3.56%) 떨어진 2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5거래일 만의 하락반전이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폴리실리콘 부문은 출하량 증가에도 가격이 하락해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화학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며 기대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4000원으로 종전보다 5.9% 낮춰잡았다.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최근 태양에너지 산업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폴리실리콘 공급도 증가함에 따라 폴리실리콘 시장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영업이익 기여도가 60%에 달하는 OCI의 장기적 이익 가시성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하반기 성적은 상반기보다 나아지겠지만 이 부분은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폴리실리콘은 다른 화학제품과 달리 태양광 산업에만 쓰이기 때문에 국제 가격 변동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회사 장기적 이익 가시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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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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