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1만3000원 대비 1/4 수준 … 아열대성 기후로 풍작
$pos="R";$title="\"친환경 '곡성 멜론' 맛보세요\"";$txt="";$size="352,233,0";$no="20090719160106751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멜론의 반격인가, 굴욕인가'
올 초 한 통(1.5kg)에 1만3000원을 웃돌던 멜론 가격이 최근 30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가격 낙폭만 4분의 1 수준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점 기준)에서 지난 4월 5kg당 3만1600원이었던 멜론 가격이 5월에는 2만7700원, 6월에는 1만6900원으로 석달 사이 50% 가까이 하락했다.
멜론은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평균 11∼13)보다 당도가 높고 다양한 샐러드 재료로 사용되는 등 쓰임새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서민들이 먹기에는 쉽지 않은 과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농가별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고급 과일'이 서민의 식탁에 보다 손쉽게 오르고 있다.
국산 멜론의 주 산지는 전라남도 나주, 곡성과 경상북도 고령 등 남부 지방이다. 한반도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충남 부여와 공주, 강원도 양구 등에서도 재배농가가 늘고 있다.
이현태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장은 "올 초부터 멜론을 규격화하고 상품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판로 개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연홍 이마트 청과팀 바이어는 "요즘 나오는 멜론은 당도가 13~15도로 높은데다, 달고 아삭한 특유의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며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어 멜론 대중화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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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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