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25억弗 회사채 발행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을 받지 않고 25억달러 규모의 30년물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6.5% 5년물 회사채 30억달러를 발행한 이후 FDIC의 보증을 받지 않는 최대 규모 발행이다. 이번에 씨티그룹이 발행하는 30년물 회사채의 수익률은 3.8%로 정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이에 대해 각각 A3 등급을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엑세스의 리치 리 채권 담당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기간이라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다"며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씨티그룹은 올 2분기 42억80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