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박근혜 전 대표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반대와 관련 "박 전 대표가 이번에 만만치 않은 패착을 뒀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직권상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새로운 주장을 한 것은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미디어법이 국회에 상정된지 8개월로 당 내에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수없이 많았다" 며 "이젠 결정해야 할 시점인데 박 전 대표 한 마디에 도루묵이 되어 버렸다"고 거듭 비난했다.
차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뿐만 아니라 당원들도, 국민들도 박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을 이해못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는 나름대로 당을 향해 충정어린 고언을 했지만 전달되는 소식이 왜곡되고 있는 듯하다, 지도자의 귀와 입이 막혀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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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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