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컴퓨터-서비스 제공업체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금융부문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타타 컨설턴시의 서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Subramanian Ramador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 텔레비젼과의 인터뷰에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금융업체들도 타타 컨설턴시의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마도라이CEO는 또 타타가 경영진 임금을 동결하고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해 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금융 부문 고객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타타 컨설턴시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타타선설턴시의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이 업체는 2분기 전분기 대비 23% 상승한 152억 루피(3억12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21명의 블룸버그 소속 전문가들이 예상한 129억 루피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 역시 전문가 예상치 692억 루피를 웃도는 721억 루피를 기록했다. 특히 타타 선설턴시가 미국 업체 5곳을 포함한 총 8개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계약을 따내면서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인도 뭄바이 증시에서 이날 타타 컨설턴시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 뛴 주당 434.1루피에 거래됐다. 올들어 타타 컨설턴시의 주가는 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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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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