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이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함께 출연한 장동건에 대해 칭찬했다.
한채영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 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장동건은 미국에서 살때 한국 비디오를 보면서 굉장히 좋아했던 배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굉장히 좋아했던 선배 배우와 하게 되서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 알게 된 뒤 보니까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어서 함께 촬영하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채영은 또 장진 감독에 대해 "리허설로 배역이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유도해주는 감독"이라며 "늘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가는 분이다. 연극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되서 기쁘다"고 전했다.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남겨둔 대통령, 최연소 대통령, 최초의 여자 대통령 등 세 대통령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채영은 이순재가 연기한 김정호 대통령의 딸이자 차지욱 정권의 대변인 김이연 역을 맡아 최연소 대통령 당선자가 되는 차지욱 역의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다.
또 이순재는 퇴임을 6개월 앞두고 로또에 당첨돼 '당첨되면 모두 기부'라는 약속을 지켜야 할지 고민하는 대통령 김정호 역으로 출연하며 고두심은 문제아 서민 남편을 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 역을 맡았다.
80% 이상 촬영을 마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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